경제 · 금융

[유무상증자실시] 공시기업 주가 급등

유무상증자실시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산재평가실시후에 무상증자실시를 발표한 기업들은 재무구조개선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렸다.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인 지난해 12월이후 무상증자를 공시한 동양시멘트, 경남기업, 한화 등은 공시 한달전보다 주가가 100%이상 급등했다. 지난해 12월15일 무상증자를 공시한 동양시멘트의 경우 이날 주가가 1만1,400원으로 한달전에 비해 188.6%나 올랐고 화승알앤아이, 광동제약, 경남기업, 한화, 성신양회도 주가상승률이 100%를 넘었다. 또 모나미, 동해전장, 유한양행 등도 주가상승폭이 컸다. 올들어서도 유한양행, 덕성화학 등 무상증자를 공시한 기업들이 여전히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덕성화학, 풀무원, 성신양회 등은 유무상증자를 병행 실시하겠다고 밝혀 관심주로 부상했다. 유상 및 무상증자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자본확충으로 재무구조개선효과와 시장 유동성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과 같은 주가상승기에는 호재로 작용,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유무상증자 일정이 잡힌 기업은 삼성화재, 세양산업 등 유상증자 20개사와 유한양행, 고려제강 등 무상증자 6개사 등 26개사이다. 증권전문가들은 그러나 일부 무상증자 기업은 과다한 부채비율 해소와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한 무리한 경우가 있다며 투자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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