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FRB이사 "인플레 잘 억제되고 있다"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위험은 잘 억제되고 있으며 지난 6개월간 증가되지 않았다고 벤 버낸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가 19일 밝혔다. 버낸키 이사는 싱크탱크인 외교협회(CFR) 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플레이션에 관한 질문을 받고 "지금의 인플레이션 위험은 지난 6개월에 비해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버낸키 이사는 "유가와 상품 가격은 매우 안정돼 있고 산출과 고용이 지나치게 급속히 팽창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 등은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범위안에 머무를 것임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해 4.4분기 성장은 기대만큼 견고하지 않았으며 그 주된 이유는 경상수지의 악화라고 말하고 올해에는 세계 수요의 약화와 유가 등 위험요인이있기는 하지만 3.5%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낸키 이사는 지난해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발표되는 성명마다 포함돼 있는 '신중한 속도(measured pace)'의 금리인상 표현에 관해 "FOMC 성명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가장 가능성 높은 결과와 예측에 관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것이며 이것은 약속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가 진전됨에 따라 어느 시점에는 경제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져야 하며 성명에 담기는 문구는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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