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AIG회장 "서울, 동아시아 금융허브될 수 있다"

마틴 설리번 AIG그룹 회장은 13일 "서울은 여러면에서 훌륭한 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동아시아 지역의 금융 허브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틴 설리번 회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주최로 열린 '아시아 금융센터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서울은 편리한 교통시스템과 높은 소득수준, 풍부한 인적자원 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청계천 복원과 여러 시민공원 조성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살기에도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올해 착공되는 서울국제금융센터(SIFC)가 완공되면 금융중심지로서더욱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틴 회장은 "한국은 1997년 금융위기를 겪었지만 지금은 건강한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첨단 기술력을 확보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5.1%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중국과 러시아, 일본 사이에 위치해 있다"며 "이같은 전략적 위치를 잘 이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