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2일 LG전자와 삼성SDI가 1.4분기에 실망스러운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휴대전화 부품 업체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PDP 부품 쪽은 그나마 나을 것 같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희연 애널리스트는 LG전자 휴대전화 출하량이 18% 감소하고 삼성SDI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15% 줄어들면서 부품업체들이 타격을 입을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전자에 휴대전화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유일전자[049520](키패드), 코아로직(카메라폰 이미지 프로세서), 한성엘컴텍[037950](카메라모듈 백라이트유닛(BLU)), 파워로직스[047310](배터리 보호 회로 노트북 보호 회로) 등이 있다.
삼성SDI에는 한성엘컴텍이 BLU를 공급하고 있다.
그는 그러나 스마트 모듈, 카메라 모듈 등으로 제품 다각화에 성공한 파워로직스나 삼성전자로 매출처를 확대한 코아로직 등은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휴대전화 부품과 달리 PDP 부품 쪽은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북미 시장에서 42" SD급 PDP 판매가 급증하면서 LG전자와 삼성 SDI 모두 PDP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2%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PDP 부품 공급 업체로는 PDP 후면판을 공급하는 LG마이크론[016990]과 삼성 SDI에 PDP 파우더를 공급하는 휘닉스피디이가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