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장웅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가 다음 달 방한해 세계태권도연맹(WTF)과의 통합 문제를 논의한다.
21일 사단법인 ITF 태권도협회에 따르면 장웅 총재는 4월6일부터 9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태권도시범단과 함께 한국을 찾는다. 장 총재의 방한은 2003년 8월 대구 유니버시아드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장 총재는 2014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 지원, 태권도 통합 문제의 실질적 진행을 위한 후속 조치를 위해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TF 관계자는 "장웅 ITF 총재가 4월8일 WTF 본부 사무실을 방문, 조 총재와 오찬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두 기구의 수장이 만나는 자리인 만큼 자연스럽게 통합문제가 오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