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입상작에 대해 특허를 등록하고 향후 3개월간 구현 가능한 모델로 만들어 시험용 차량에 적용해 가능성이 입증되면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30여건의 아이디어가 나와 25건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금상은 브레이크를 밟으면 전기에너지가 충전되는 회생제동 협조장치를 전자식파킹브레이크(EPB)와 결합해 차량 무게를 낮추고 원가를 절감하는 아이디어에 돌아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별도 장착했던 협조장치를 기존 제동시스템과 합쳐 친환경차의 설계를 좀 더 간소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은상은 요격 미사일에 쓰이는 적외선 목표탐지 군사 기술을 활용해 전방 차량을 감지하는 아이디어가 차지했다. 그밖에 사이드미러 안쪽에 터보팬을 달아 우천시 창문에 맺힌 물방울을 제거하는 아이디어, 내부 송풍장치로 야외 주차된 차의 뜨거운 공기를 내보내는 아이디어 등이 동상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