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기업SOS가 지난 한해 기업현장기동반 운영 등을 통해 7,570개 업체, 1만1,593건의 기업애로를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1만1,576건을 처리했다. 1건당 평균 처리 일은 3일이다.
애로수렴 경로는 기관내방(40%), 현장방문(29%), 전화(14%), 온라인(6.7%)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애로 유형은 공장설립관련(19%), 자금(17%), 판로(17%), 기술/인증(8%), 주변 인프라(7%)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변압기가 낡아 어려움을 겪는 안산시 소재 도금 단지의 변압기 교체를 지원했으며, 지하수 고갈로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던 광주시 소재 금형 제조업체에는 상수도 공급을 지원하는 등 99억 원을 투자했다.
도 기업SOS는 주 4~5회 기업현장을 찾아가 애로를 상담하고 월 1~2회 공장밀집 지역을 찾아가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인들의 고충을 듣고 문제 해결에 나서 큰 성과를 냈다. 특히 원스톱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안성시의 한 화장품 제조사는 고덕신도시 편입으로 공장을 이전 해야 했지만, 예정 부지의 토지분할 문제로 입주에 애로를 겪었다. 도 기업 SOS는 2회에 걸친 기업애로 원스톱 회의 개최 등을 통해 이 문제를 원만한 해결을 봤다.
장영근 도 기업정책과장은 "올해도 국내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