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수습기자 이야기’ 블로그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지난해 11월 기자의 세계에 발을 딛은 서울경제신문의 새내기 기자들입니다. 모든 새내기에게 주어지는 ‘좌충우돌할 수 있는 특권’속에 하루하루 치열하게 뛰고 배우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수습기자 이야기 블로그에서는 좌충우돌하며 겪은 에피소드와 기사에 담아내지 못한 뒷이야기 등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지금의 풋풋한 열정과 패기를 잃지 않고 독자 여러분이 정말 읽고 싶은 기사, 우리 사회에 의미 있게 기여하는 기사를 쓰기 위해 달리겠습니다.


< 수습기자 릴레이 소개 >

수습기자들이 서로가 서로를 소개합니다.

강광우 → 신희철

언론계의 엄친아. 신희철기자는 대학시절 배우 문근영과 공동 사회를 볼 정도의 외모, 185Cm가 넘는 큰 키, 떡 벌어진 어깨 등 여심을 흔드는 훈남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무한 용량의 주량과 큰 목소리 그리고 끈질긴 취재력으로 건설, 부동산 업계를 종횡무진하고 있습니다. 축구, 농구 등 각종 구기 종목에서도 선수 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는 신 기자는 못하는 게 없는 엄친아입니다. 건설, 부동산 업계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돈이 되는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간다고 합니다.

신희철 → 이종혁

서울경제 타이슨. 이종혁 기자의 별명입니다.

다소 거친(?) 첫인상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없이 귀엽고 여리고 섬세한 남자입니다. 그의 주변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넘치는 개그본능과 뛰어난 말솜씨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 줄 아는 비타민 같은 존재입니다. 현재 국제부에 소속돼 끈질긴 엉덩이로 자리를 지키며 작지만 날카로운 눈으로 전세계 동정을 살피고 있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해외 뉴스들 가운데서 독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을 엄선해 알찬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 그의 역할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한 일처리와 재빠른 대응으로 수습기자 같지 않다는 칭찬을 선배들께 듣고 있습니다. 존재 자체로 매력적인 이종혁 기자의 뒷이야기 한 번 들어보실까요?

이종혁 → 박재원

박재원 기자는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으며 기자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달려 이곳, 서울경제신문 입사에 성공했습니다. 야구 축구 못 하는 게 없는 만능스포츠맨인 박 기자는 한국 경제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성장기업부에 첫눈에 반해, 현재 성장기업부 소속 수습기자로서 열심히 뛰고, 맛있게 먹고, 멋있게 살고 있습니다. 술이 생각나면 능글한 미소를 지으며 동기를 꼬드기기도 하는 박재원 기자. 과연 블로그에선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지 기대해 봅니다.

박재원 → 양사록

양사록 기자는 산업부 막내로서 한국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을 발로 뛰며 취재하고 있습니다. 빼어난 말솜씨와 특유의 친화력으로 아직은 글보단 말이 앞선다는 평을 받는 천방지축입니다. 대신 입사 후 서울경제신문의 간판 스트라이커 자리를 차지할 만큼 뛰어난 축구실력을 지니고 있어 선배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아직은 취재실력보다 축구실력이 뛰어나지만, 누구보다 기자를 향한 열정이 크기에 앞으로 산업계를 누비며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 지 기대됩니다. 섹시한 기사와 흥미진진한 블로그 속 이야기로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양사록 → 김연하


혼나는 게 좋은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요? 여기 술자리 건배사로 매번 혼을 내달라는 친구가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서울경제신문 사회부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저의 동기, 김연하 기자입니다. “많이 혼내주시고 가르쳐 주세요” 반복되는 그녀의 건배사에 ‘이 친구는 도대체 왜 이래. 술맛 떨어지게’ 라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술맛은 떨어집니다만, 그렇게 혼나고 싶어하더니 이제는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그녀를 보면 아이러니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제게 교육은 곧 혼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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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는 제가 생각하는 기자의 상에 부합하는 친구입니다. 항상 진지하고 쉽게 정색하고 투덜거림을 입에 달고 사는 친구. 하지만 “사는 게 너무 재미있는데 왜 죽냐”는 그녀이기에 연하에게 교육의 발전을 위한 애정이 담긴 날카로운 비판을 기대하고 있는 건 비단 저뿐만은 아닐 겁니다.

김연하 → 지민구

이렇게 한결 같은 사람이 있을까요? 상사와 선배 앞에서는 태도가 급변하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꿋꿋하게 마이웨이를 가는 친구가 있습니다. 바로 정치부 지민구 기자입니다.

사장 앞에서도 국장 앞에서도 부장 앞에서도 차장 앞에서도 그는 변함이 없습니다. 때와 장소를, 사람을 가리지 않고 늘 숙면을 취하기 때문입니다. 동기들이 아무리 흔들고 꼬집고 심지어 포크로 찔러가며 깨워도 그는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덕분에 저희 동기들은 민구를 가려주느라 늘 정신이 없습니다. 병든 병아리 마냥 자는 그를 보면서 ‘대체 이 아이의 정체는 뭔가..’ 라는 생각을 하기를 수십 번. 이제는 모두가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저와 제 동기들은 이런 민구를 좋아합니다. 영하를 넘나드는 혹한에도, 몇 시간이나 이어지는 뻗치기에도 늘 큰 눈을 초롱초롱하게 빛내며 열정적으로 생활하는 ‘기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부디 그가 머무는 국회에서는 좀 덜 자기를 바라면서, 민구에게 다음 동기 소개를 넘깁니다.

지민구 → 서민준

서울경제신문 26기의 맏형 서민준 기자의 별명은 ‘남미 소울(Soul)’입니다. 대학생활 중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겠다며 집에 편지 한 장 남기고 15개월 동안 남미 구석구석을 누빈 특이한 이력 때문입니다. 남미를 돌아다니며 인생의 온갖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직접 경험한 그는 남들과 똑같은 천편일률적인 사고방식을 단호히 거부합니다. 서민준 기자에게 ‘꼭 그래야만 하는 것’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은 없습니다. 언제나 자유로운 생각,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가 블로그를 통해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서민준 → 박민주

제가 본 박민주 기자는 목소리가 크고 웃음이 쾌활합니다. 10명의 동기 중 주량 2~3위를 다툴 정도로 술이 세고, 학창 시절 자신에게 장난치려 들던 남자들을 되려 울려 보냈다 할 정도로 터프한 친구기도 합니다.

지금은 각자 다른 부서에 있지만 교육 기간 중 그와 같은 조가 돼 함께 취재했던 시간은 무척 즐거웠습니다. 그 땐 기자가 된 지 1달이 채 안 됐는데 모르는 사람에게도 서슴없이 질문하고 취재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취재가 재밌어”하며 싱글거리던 얼굴도요.

글에는 성품이 묻어나기 마련입니다. 독자 여러분도 박민주 기자가 쓰는 기사와 블로그를 통해 그의 유쾌함과 터프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박민주 → 신무경

특유의 군대말투와 각 잡힌 차려 자세로 선배까지 긴장시키는 신무경 기자. 그는 남다른 열정으로 제일 먼저 회사의 문을 여는 성실한 기자입니다. 가끔 썰렁한 농담으로 상대방을 얼려버리기도 하지만 사건 뒤의 사람을 볼 줄 아는 따뜻한 내면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이미 뛰어난 필력으로 ‘돈이 머니(Money)’라는 블로그를 시작한 신 기자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신무경 → 강광우

강광우기자는 대학시절 방송반 일원으로 활약하다 기자의 꿈을 꿔 2년의 인고 끝에 서울경제신문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26기 유일한 상경계 전공자로 증권부에 배치돼 많은 기사를 배출해내고 있습니다. 비주얼은 최고령이지만 나이는 제일 어려 오해를 사는 일이 많은 강 기자는 동기들 사이 재간둥이로 불립니다. 동기들의 개그를 완벽으로 승화시킬 줄 아는 강 기자의 주무기는 ‘센스’입니다. 센스 넘치는 재간둥이, 강 기자의 활약을 지켜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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