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시장금리는 장기금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주초에 금융감독원이 단기공사채형 수익증권의 장기채 편입제한을 검토하겠다는 보도가 나오자 회사채수익률을 중심으로 장기금리가 급등했다.그러나 시장에서의 반응이 예상외로 크자 곧 바로 편입제한 유보의사를 밝히고 콜금리 하락을 유도하는 등 금융당국이 금리안정 조치를 취하면서 금리상승세가 저지되고 하락세로 반전됐다.
그러나 상승폭에 비해 하락폭이 작아 회사채수익률은 9%에 육박하는 수준을 계속 유지했다.
한편 장기금리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단기금리는 안정세를 계속 유지했고 특히 콜금리는 금리안정을 위한 금융당국의 관리와 금융기관들이 자금을 단기로 운용하는 경향이 겹치면서 5%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이번 주 시장금리는 소폭의 등락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향후의 금리향방을 탐색하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설자금이 환류되면서 시중유동성이 풍부해지는 한편으로 무디스사의 신용등급 상향조치가 호재로 작용하여 장기금리는 전주의 하락진정 양상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금리가 이미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시장에 확산되어 있고 경기회복과 그에 따른 금리상승 예상분위기로 인해 금융기관들이 채권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콜금리는 장기금리가 안정됨에 따라 금융당국의 개입이 약화되면서 하락세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공:삼성경제연 경제동향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