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7일(한국시간) 최경주가 찰리 바틀렛 상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마스터스 토너먼트 대회 기간인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다.
최경주는 지난 2005년 PGA 투어 첫 승 뒤 9만달러(약 1억원)를 미국 한인교회에 기부했고 2009년엔 허리케인 피해자를 돕기 위해 역시 9만달러를 내놓았다.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뒤에는 토네이도 피해자들을 위해 20만달러를 쾌척하기도 했다. 2007년 최경주재단을 세운 최경주는 지진해일 피해를 입은 일본에도 10만달러를 기부했다.
찰리 바틀렛 상은 2007년 타이거 우즈(미국), 2008년 그레그 노먼(호주), 2009년 잭 니클라우스(미국), 2010년 어니 엘스(남아공), 2011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이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