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클린턴 "며칠후 환갑, 가슴가득 전율 느낀다"

국제회의서 60번째 생일 소회 밝혀


“환갑이 된다는 것은 싫지만 어쩔 수 없는 사실입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제16회 국제 에이즈회의’에 참석해 에이즈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던 빌 클린턴(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회의장에서 60번째 생일을 맞는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오는 19일로 환갑을 맞게 되는 그는 “불과 며칠 후면 내가 60세가 된다”며 “가슴 가득히 전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지내온 과거를 돌이켜보면 일하는 순간만큼은 세상 누구보다 가장 젊은 사람이었다”며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났을 때 문득 내가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가 살아온 날이 앞으로 살아갈 날보다 많기 때문에 매일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마다 감사의 기도를 올리려 한다”고 환갑을 맞는 소회를 밝혔다. 클린턴이 아칸소주지사 임기를 마치고 미국 대통령에 처음 선출됐을 때의 나이는 44세에 불과했었다. 그는 지난 2001년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현재 쓰나미 및 카트리나 구호활동 등 자선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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