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기술혁신대상] 내년 기술예산 1조 넘어

산업자원부의 기술개발 예산이 내년에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기술개발을 추진하거나 개발된 기술을 이용해 사업화를 구상중인 기업으로선 정부의 정책자금을 잘만 활용하면 여간 유용하지 않다.내년도 기술예산은 1조227억원. 이중 40%에 해당하는 4,288억원은 내년에 신규로 지원되고 나머지 5,939억원은 예전부터 지원해 온 계속사업분이다. 일반적으로 신규 사업분야는 매년 2월부터 공고를 내기 때문에 산자부 산업기술정책과(02-2110-5171~5)와 산업기술개발과(02-2110-5181~2)로 문의하면 연간 추진계획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산업기술 자금은 분야에 따라 ▲ 기술개발하는데 직접 지원하는 R&D 자금 ▲ 설비도입과 같은 산업기술기반조성 자금 등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내년도 기술예산을 신규 사업 중심으로 지원 대상과 지원규모 등을 알아본다. ◆ R&D 분야의 지원대상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예산 7,097억원 가운데 신규 사업분은 3,732억원. 이중 융자금액이 1,800억원이고 나머지 1,932억원은 출연금액이다. 출연자금은 사업화가 성공했을 경우 지원금액의 20~40%를 정부가 되돌려 받는다.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 산업기초기술연구개발사업 ▲ 산업혁신기술개발 ▲ 표준ㆍ디자인 ▲ 부품소재기술개발 ▲ 지역특화기술개발 ▲ 항공우주기술개발 ▲ 청정생산기술개발 등에 사용되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분야를 중심으로 내년 중 관계기관 및 업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지원과제를 선정하게 된다. 공통핵심기술개발사업은 산업현장에서 공통으로 겪는 애로기술과 무역수지개선을 위해 국산화가 시급한 기술 개발에 3년간 단기 사업으로 총 사업비의 75%까지 지원하고 사업화가 이뤄질 경우 정부지원금의 20~40%를 기술료로 내야 한다. 현재 190개 과제가 진행되고 있고, 올해 기술수요조사를 통해 도출된 신규 과제에 260억원이 지원된다. 기업이 자유응모방식으로 기술자금을 받을 수도 있다. 신기술실용화기술개발사업은 기업이 연중 자유롭게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2개월 단위로 지원대상과제를 심의, 선정하게 된다. 해마다 3월께 공고가 나가며 올 신규 자금은 40억원이다. 일류 브랜드 형성의 핵심요소로 등장하고 있는 디자인ㆍ포장기술개발사업에 160억원의 신규자금이 지원되고, 표준화를 위한 연구개발에도 30억원을 새로 지원하게 된다. ◆ 산업기술기반 조성사업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지원사업이 아니라 산업기술인력 양성과 정보화ㆍ표준화ㆍ기술이전 및 사업화등 산업기술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내년 예산 2,977억원 가운데 신규사업분이 556억원이다. 이 예산은 융자는 없고 전액 출연금으로 활용된다. 내년에는 일류상품개발과 연계된 인프라사업ㆍ지역기술혁신ㆍ산업기술인력 양성분야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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