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부품소재기술개발 사업 각광

올 47개사에 민간 투자금 954억등 총1,670억 지원

민간에서 일정규모 이상의 투자를 받은 업체에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부품소재기술개발 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17일 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는 올해 부품소재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성실기계ㆍ시퍼스파이프라인 등 47개사에 민간 투자금 954억원과 정부기술개발자금 716억원 등 총 1,67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민간에서 투자유치된 954억원은 지난 2000년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다.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은 산업기술평가원의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부품소재기술개발 과제를 대상으로 1차로 정부가 출연할 금액을 결정한다. 이 후 업체가 신주투자의 경우 정부출연금 대비 50% 이상, 전환사채는 100% 이상을 민간으로부터 투자받으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받는 기업은 기술 개발이 끝나고 시장에서 상용화된 후 기술료 명목으로 원금의 20%만 상환하면 된다. 위광복 협의회 실장은 "벤처캐피털 등 민간투자기관은 정부가 1차로 기술성을 검증한 업체에 투자하는 만큼 투자 대상 발굴에 따른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고, 정부도 시장 수요형 민관매칭펀드라 기술개발(R&D)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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