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주에 패밀리레스토랑 생긴다

빕스 78호점 2일 오픈

이제 제주도에서도 패밀리레스토랑의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패밀리레스토랑 빕스는 오는 3일 제주도에 78번째 매장인 제주 연동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패밀리레스토랑의 폭발적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는 그동안 전국 9개 도(道) 중에서 유일하게 단 한 군데의 패밀리레스토랑도 없던 소외 지역이었다. 이는 물류 운송 및 인력 운영 등의 어려움으로 국내 대형 외식업체들이 진출을 꺼려했기 때문이다. 빕스 관계자는 “제주도는 물류비용이 많이 들고 태풍과 폭우 등 계절적 변수도 많아 그동안 외식업체들이 쉽게 진출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관광지로서의 메리트와 함께 최근 기업체들의 제주 이전도 활발해지면서 외식시장이 점차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제주도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제주 연동점은 총 230석 규모로 제주공항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해 여행객 유입이 용이하고 이마트, 롯데마트 등 인근 대형할인점들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패밀리레스토랑 시장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는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점차 지방에 점포를 여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며 “이젠 패밀리레스토랑 불모지였던 제주도로까지 출점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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