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한국투자공사 이달말 첫 투자

투자규모 10억~30억불선

한국투자공사(KIC)가 이르면 6월말부터 해외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1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KIC는 다음달 22일 제10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자산위탁사 선정 기준과 투자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임승태 재경부 금융정책심의관은 “KIC와의 위탁 계약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현재로서는 6월 중순쯤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운용 자산이 외환 보유고로 안전성이 중시되는 점을 감안해 초기 투자 규모는 10억~30억달러 수준으로 하고 그 규모를 점차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아직 초기 투자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첫 투자라는 점을 고려해 직접 투자보다는 외부 위탁사를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KIC는 외화 자산 운용을 위해 2월에 구안 옹(Guan Ong) 미국 푸르덴셜 금융그룹 글로벌 투자총괄책임자를 투자 담당 책임자(CIO)에 임명하는 등 지금까지 15명 가량의 투자 전문인력을 채용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