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국 경제가 올해 당초 예상치보다 낮은 1.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상공회의소는 3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 상승압력과 가계 소득 감소로 인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대비 1.3%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예산책임청이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을 2%에서 1.7%로 하향 조정한 것보다 한 단계 낮아진 수치다.
내년 성장률은 2.2%에 달할 것으로 상공회의소는 내다봤다.
영국의 GDP는 지난해 4ㆍ4분기 -0.5%에 그쳤으나 올 1ㆍ4분기에 그나마 0.5%의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면서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을 낳고 있다. 이처럼 영국의 경기 회복세가 더딘 것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긴축 재정을 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