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대에 고전번역교육원 밀양분원 설립

부산대학교는 9일 밀양시청에서 한국고전번역원, 밀양시와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밀양분원’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한국고전번역원은 국고문헌 및 한국역대문집총간을 편집ㆍ번역하는 한편 한문번역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교육 기능도 수행하고 있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국가 출연기관이다. 한국고전번역원 분원은 지난 2009년 호남권에 설립된 전주분원이 유일했으며 이번에 영남권에 밀양분원이 문을 열게 된 것이다. 밀양은 부산과 대구, 진주, 창원, 경주 등 도시들과 인접한 지리적 요충지인 영남지역 거점도시. 이동환 한국고전번역원 원장은 “영남권은 부산대, 경북대, 경상대 등 한문고전 전문번역가를 희망하는 인재의 수요가 충분할 뿐만 아니라 한국 고전문화의 전통이 두터워 분원을 설립할 만한 제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밀양분원의 설립 결정 배경을 밝혔다. 특히 밀양분원은 서울본원이나 전주분원과 달리 한국고전번역원에서 밀양분원 운영에 필요한 경비 일체 및 장학금을 지급하고 부산대에서는 교육 공간 및 기숙시설을 제공해 재학생 전원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기숙형으로 운영된다. 밀양분원은 2012년 1월 중 학생을 선발해 3월1일 정식으로 개원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3년이며 과정을 수료한 후에는 서울에 있는 한국고전번역원 본원이나 영남권 번역거점연구소로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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