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식시장이 반등했다.
◇거래소=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81포인트 오른 885.41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도 기관이 1,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ㆍ삼성SDIㆍLG전자ㆍ하이닉스반도체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고 SK텔레콤과 한국전력ㆍ포스코ㆍ국민은행ㆍ현대자동차 등 업종 대표주들도 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LG카드는 감자에 대한 우려감으로 5.36%나 떨어졌다.
◇코스닥=전날보다 4.99포인트 오르면서 375.89포인트로 마감했다. 하나로통신과 NHNㆍLG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면서 장을 이끌었다. 특히 LCD가격 바닥론이 제기되면서 탑엔지지어링과 소디프신소재 등 LCD 관련 종목의 주가상승이 돋보였다.
◇선물=코스피 12월물은 1.25포인트 오른 114.9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43계약, 2,744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979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0.29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2,654계약 증가한 9만6,940계약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2,085억원 순매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