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진 기업은 지금] 언론재벌 머독 소유 '뉴스코프' 순익증가

[선진 기업은 지금] 언론재벌 머독 소유 '뉴스코프' 순익증가세계적 언론 재벌 호주의 루퍼드 머독이 소유한 「뉴스 코프」사의 수익이 급신장하고 있다. 영화 사업이 계속 죽을 쑤고 있는 가운데 뉴스 코프사의 경영 실적이 올들어 일취월장하고 있는 데는 텔레비전과 신문 사업 부문의 눈부신 선전(善戰) 때문. 뉴스코프사의 17일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순익이 11억3,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7%나 뛰었다. 전체 매출의 경우는 지난해 상반기 217억달러에서 올해는 224억달러로 순익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크게 늘지 않았다. 당초 부진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순익 증가에 한 몫을 한 신문 사업의 경우 광고 증가와 신문제작의 원가 절감의 영향으로 매출은 44억달러로 늘고 순익은 전년 대비 26%나 급증했다. 또한 스타 TV를 비롯한 유료 TV 사업의 호조와 함께 폭스 등 미국내 22개 방송국을 소유하고 있는 TV 사업 부문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 최근에는 크리스-크래프트사를 50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미국내 방송 사업을 계속 확장해나가고 있다. 한편 영화쪽의 부진이 회사 전체 수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과 관련 그룹 회장인 루퍼드 머독은 지난해 애니메이션 영화의 거듭된 흥행 실패를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현종기자HJHONG@SED.CO.KR 입력시간 2000/08/17 18:5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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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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