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도쿄 APT회의서 정식결정/미·유럽 시장공략 공동대응위해【동경=연합】 아시아 각국은 정보통신 기술의 역내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기술의 표준화에 공동 대처하는 전문조직인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표준화기구(ATSI)」를 연내에 설립한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2일 보도했다.
ATSI는 멀티미디어 시스템이나 통신기기등의 기술 규격을 표준화하여 무역과 서비스등의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이미 이같은 표준화체제를 갖춘 유럽, 미국세의 대아시아시장 공략에 공동 대항하려는 것이 설립의 주된 목적이다.
ATSI의 설립은 한국, 일본, 중국,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등 23개국이 참가, 오는 18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공동체(APT) 회의에서 정식 결정될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유럽, 미국등에서는 역내 국가들이 연대, 통신기술의 표준화를 서두른 결과, 휴대전화등의 경우 유럽방식의 GSM이 대부분의 국가에서 채용되는 등 국제 표준 규격으로 자리를 잡은 형편이다.
반면 아시아의 경우 이같은 표준화에 대처하고 있는 예는 한·일 양국 등 일부에 국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