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사단법인 대한수학회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설립이 예산문제 등으로 난관에 부닥쳤다.
15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수학을 체계적으로 연구ㆍ진흥함으로써 경제학ㆍ경영학ㆍ원천 과학기술의 개발과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중 설립을 추진했던 수리과학연구소 관련 예산 80억원이 기획예산처와의 예산협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과기부는 이에 따라 당초 80억원으로 예상했던 내년도 사업비를 40억원으로 줄이는 한편 정부출연연구기관보다는 과학재단 등의 산하기관으로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