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 올해도 전력난 지속될듯

부족분 2,000만∼2,500만kwh 달해

중국의 전력난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투자를 계획 중인 기업은 안정적인 전력공급 유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전력기업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올해 전력수급전망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전력부족분은 2,000만~2,500만kwh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3,000만㎾h에 달한 부족분보다는 조금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전력부족현상을 타개하지 못할 것임을 의미한다. 연합회는 올해 중국의 전력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약 7,000만kw(15.8%) 증가한 5억1,070만kw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의 전력 부족현상은 지난 2002년 하반기부터 본격화해 전기의 자급자족이 불가능한 성(省)과 시(市)가 지난 2003년에 19개 지역, 지난해에는 25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올해 전기 수급조절을 위해 거시경기조절정책을 계속 시행하면서 가정용과 농업용을 제외한 전력가격의 인상, 시간대별 전기 차별가격제확대 시행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철 KOTRA 동북아팀장은 “2002년 이후 3년 연속 한국의 제1투자국으로 자리잡고 있는 중국에서 투자성과를 거두려면 전력난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파악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대중 투자 건수와 금액은 전년대비 각각 28.6%, 43.8% 증가한 2,100여건, 21억5,700만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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