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상품 주간시황] 유가 중동긴장 여전 강세 불가피

미국 멕시코만 근처에 밀집되어 있는 석유회사들이 열대폭풍 '이시도르'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중동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어 유가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지난 27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장중 내림세를 보였으나 전날보다 13센트 오른 배럴당 30.54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런던 국제석유시장(IPE)에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3센트 하락한 28.8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1일부터 '이시도르'의 영향으로 석유 수송작업이 중단됐던 미 최대 석유수입 터미널인 루이지애나 연안의 석유포트는 27일 오후부터 조업을 재개했다. 이시도르로 인한 석유공급 차질과 중동 긴장 등으로 지난 한주간 WTI는 2.3%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6% 급등한 상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시도르가 지나간다 하더라도 중동 긴장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고유가 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최근 메릴린치는 향후 30일간 유가 전망치를 현재 배럴당 27~30달러에서 30~33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동양선물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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