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수도권 전매 가능한 물량 주목

연내 분양 광명 소하등 7곳 5,000여가구 제한규정 피해


수도권 전매 가능한 물량 주목 연내 분양 광명 소하등 7곳 5,000여가구 제한규정 피해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관련기사 • 전매제한에 관한 궁금증 총정리 전매 가능 여부가 분양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연내에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5,000가구 이상이 전매 제한 규정을 적용받지 않고 공급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계약 후 5~10년간 팔 수 없는 아파트를 수요자가 기피하면서 전매제한이 없는 단지에 청약자가 쏠리고 있다. 지난달 말 동시분양을 실시한 남양주 진접지구는 고분양가와 더불어 전매제한이 흥행 실패의 가장 큰 악재로 작용했다. 같은 입지임에도 등기 후에 바로 팔 수 있는 중대형이 순위 내에서 대부분 청약자를 채웠지만 중소형은 대거 미달 사태를 보였다. 수요자들이 분양가는 저렴하지만 최장 10년간 자금이 묶이게 되는 전매제한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매제한 규정은 정부가 지난 2005년 3월28일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시행됐다. 이날 이후에 공공택지 내에서 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는 모두 분양가상한제와 전매제한 규정을 받는 것. 올 들어서는 전매제한 규정이 더욱 강화, 수도권 공공택지 내 전용 85㎡ 이하는 계약 후 10년, 85㎡ 초과는 7년간 팔 수 없게 됐다. 수도권 민간택지 아파트도 중소형은 7년, 중대형은 5년, 지방의 공공택지도 각각 5년ㆍ3년 동안 특별한 이유 없이는 집을 팔 수가 없다. 이에 따라 올해 9월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고 11월 말까지 분양승인을 얻어 분양하는 단지를 제외하곤 계약 후 최고 10년간 전매가 안 된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한 아파트로 총 7개 지구 5,424가구가 선보일 전망이다. 대한주택공사가 광명 소하(1,144가구), 용인 구성(988가구), 안산 신길(522가구), 인천 동산(863가구)에서 각각 분양에 나선다. 경제자유구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청라지구에선 GS건설과 중흥건설이 11월 이전까지 분양승인을 받을 경우 전매 제한을 피할 수 있다. 입력시간 : 2007/09/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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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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