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추석 한국 멜로영화 강세

'내사랑 내곁에' '불꽃처럼…' 주말 박스오피스 1·2위

내사랑 내곁에


이번 추석 극장가를 점령한 건 절절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한국영화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이었던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에는 '내 사랑 내 곁에'와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나란히 1ㆍ2위를 차지해 한국산 멜로영화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김명민의 연기투혼으로 주목 받은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는 연휴의 첫 날인 지난 2일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뒤 주말 동안 31만 7,114명의 관객을 더 모았다. 이로써 '내 사랑 내 곁에'는 총 관객 127만 명을 돌파하며 추석 극장가의 최대 수혜주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 사랑 내 곁에'와 같은 날인 지난 달 24일 개봉한 사극 멜로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연휴 동안 관객 24만 5,166명을 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총 관객수 91만 명을 돌파해 100만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한편,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개봉했던 할리우드발 블록버스터들은 한국 영화에 눌려 기를 펴지 못했다. '내 사랑 내 곁에', '불꽃처럼 나비처럼'과 같은 날 개봉했던 뮤지컬 영화 '페임'은 10만 여명을 모아 5위에 그쳤고, 영화 '300'의 제라드 버틀러가 주인공을 맡은 영화 '게이머'는 10만명을 돌파하지 못해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그나마 브루스 윌리스를 앞세운 미래형 SF 블록버스터 '써로게이트'가 20만 여명을 모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자존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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