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제대혈을 이용해 다수의 암환자를 치료하는 동종유래 방식의 암세포 치료제가 우리나라에서 본격 개발된다.
지금까지는 암세포 치료제를 개발할 때 환자 자신의 말초혈액을 이용하는 자가유래방식을 활용해 왔지만 타인의 제대혈을 이용하는 동종유래방식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외제약은 최근 자연살해세포기술(Nkecell)을 보유한 굿셀라이프와 암세포 치료제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굿셀라이프는 중외제약에 현재 전임상 중인 자연살해세포(Nkecell) 추출 및 배양기술을 제공하며 중외제약은 이 기술을 이용해 동종유래 방식의 암세포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를 담당하게 된다.
중외제약 측은 “동종유래 방식을 통한 암세포치료제는 타인의 제대혈 및 골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활성화되고 증식능력이 뛰어난 자연살해세포 항암제를 대량 생산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