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전국 수퍼마켓 체인인 고토부키야가 파산했다.
AFP통신은 고토부키아가 규슈의 구마모토현 지방법원에 파산 보호신청을 내고 주채권은행인 니시-니혼 은행에 채무 변제를 요청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로써 일본에서는 올들어 14개 상장기업이 파산했으며 이는 지난 97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고토부키아의 부채규모는 총 2,959억엔(23억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130개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고토부키아는 일본 경제가 활황을 이루던 지난 1970,80년대에 급성장했으나 90년대 들어 일본인들의 급격히 소비가 줄고 할인점 등 다른 유통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재정상황이 악화됐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