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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이 먹는 요거트!' 매일유업이 색소, 안정제, 향료 등을 전혀 넣지 않은 무첨가 건강요구르트로 내놓은 '바이오요거트 퓨어'가 '김연아 요거트'로 불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오요거트 퓨어는 출시 두 달 여 만에 일 평균 17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매일유업은 폭발적 인기에 생산 라인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퓨어의 성공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우선 소비자의 요구와 소비 트렌드를 파악해 신개념 제품을 연구∙개발한 것이 주효했다. 기존 제품과 다르게 색소, 안정제, 향료 등을 전혀 넣지 않은 무첨가 건강요구르트라는 제품 콘셉트가 웰빙트렌드와 부합된 것도 한 몫 했다. 일정시간 자연발효시키는 정통방식으로 생산된다는 점이 먹거리 안전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또한 저지방우유로 생산돼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고, 우유의 유당을 소화시키지 못해 우유를 먹으면 속이 불편했던 소비자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부각됐다. 제품 패키지 디자인 역시 선풍적인 인기에 한 몫을 했다. 제품 중간부분을 약간 움푹하게 만들어 소비자가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그립감을 향상시켰으며 제품의 캡은 힘을 들이지 않고 편하고 안전하게 개봉할 수 있는 형태인 '이지-필(easy-peel)'로 처리했다. 광고모델인 김연아 효과도 빼 놓을 수 없다. 지난해 '매일 저지방&칼슘우유'의 광고모델로 김연아 선수가 활약한 이후 제품 판매량이 500% 급증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 김연아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것이 제품의 무첨가 건강요구르트 이미지를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