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10일 미 노동부의 발표를 인용,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이 당초 0.1% 증가할 거란 전망과 달리 전분기 대비 0.9%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8년 4ㆍ4분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노동생산성 하락은 미 경제가 경기회복 모멘텀을 상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동생산성 악화로 기업들은 고용과 급여 지급을 당분간 보류할 수 밖에 없다.
레이몬드제임스 앤 어소시에이츠의 스캇 브라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에 발표된 수치는 기업들이 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추가 경기 부양 조치를 내놓을 수 밖에 없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