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이혼 법정'

부부·판사·경찰·변호사 뒤엉켜 '익살 댄스' 패러디 동영상 화제


이혼 법정이 즐거울 수 있을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디스코 이혼법정' 동영상(JK Divorce Entrance Dance)이 최근 유튜브(http://www.youtube.com/watch?v=zbr2ao86ww0&feature=player_embedded)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선보여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디스코 결혼식 동영상(JK Wedding Entrance Dance)'을 패러디한 작품이다. 이 패러디 영상은 결혼식 장소가 이혼 법정으로 바뀌고, 주례가 판사로, 들러리들이 경찰과 변호사들로 바뀌었을 뿐 익살스러운 댄스 퍼포먼스는 그대로다. 이혼 법정에 들어선 이들이 자리에 앉아 있고 경찰 두 명이 법정 문 앞을 지키고 있던 중, 갑자기 가수 크리스 브라운의 댄스곡 '포에버(forever)'가 울려퍼지자 변호사인 듯한 남자 두 명이 춤을 추면서 법정 앞으로 다가간다. 뒤이어 검은 선글라스를 낀 여자 두 명도 신나는 춤으로 입장하고, 문앞을 지키던 경찰들도 차례로 몸을 흔들며 앞쪽으로 행진한다. 엄숙해야 할 법정에서 이같은 일들이 벌어지자, 처음에 어리둥절해 하던 방청객들도 박수를 보내며 이들의 향연에 동참한다. 디스코 결혼식 동영상과 똑같은 스타일의 양복과 드레스를 차려입은 부부는 '분노의 댄스'를 선사한다. 이들은 서로 다투는가 하면 분을 못 이긴 신부가 카메라를 향해 부케를 집어던지기도 한다. 이 패러디 영상은 비디오와 멀티미디어를 제작하는 미국의 한 프로덕션의 작품이다. 전문 배우를 기용해 연습한 뒤 실제 이혼법정에서 한 시간 동안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동영상은 11일 현재 127만8,000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2,500개가 넘는 댓글이 올라오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미국의 이그재미너닷컴(Examiner.com), 시카고 트리뷴(Chicago Tribune) 등 외신들도 이 패러디 영상을 소개하며 전세계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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