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이상 기업 평균 밑돌아중소기업에 비해 대기업의 임금교섭 타결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10월말 현재 종업원 100명 이상 사업장 5,40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의 81%인 4,377곳이 임금교섭을 타결지었다.
규모별로 보면 종업원 500~999명 사업장이 82.2%, 100~299명이 81.9%로 높은 반면 1,000~4,999명은 75.7%, 5,000명 이상은 55.9%로 조사돼 기업규모가 클수록 타결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광업(100%)과 제조업(92.9%), 보건ㆍ사회복지업(89.4%)은 평균보다 높은 반면 금융ㆍ보험업(54.4%)과 오락문화ㆍ운동 관련 서비스업(61.2%)은 저조했다.
특히 민간부문(82%)보다는 공공부문(51.5%)의 진척도가 상대적으로 느렸다.
평균 임금인상률은 6.9%로 지난해 같은 기간(6%)보다 0.9% 포인트 높았다. 산업별 인상률은 건설업(8%)과 금융ㆍ보험업(6.5%)은 지난해보다 인상률이 높아진 반면 전기ㆍ가스ㆍ수도업(6.7%)과 광업(6.3%), 교육서비스업(6.9%)은 지난해보다 인상률이 둔화됐다.
오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