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철금속 가격의 강세에 따라 고려아연과 풍산 등 비철금속업종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은 9일 국내 비철금속업계의 판매량 증가로 비철금속 가격상승과 주가와의 상관관계가 회복될 전망이라며 고려아연과 풍산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다. 또 고려아연과 풍산의 목표주가로 각각 3만4,000원, 1만3,500원을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지난 7월 이후 비철금속 가격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고려아연과 풍산의 주가는 약세기조를 지속했는데 이는 비철금속 업체들의 판매량 증가가 수반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풍산은 지난 8월부터 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고려아연도 9월부터 재처리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해 비철금속 가격강세의 수혜주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기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려아연과 풍산은 경기회복 초기에 시장수익률을 강하게 초과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비철금속 가격이 회복국면에 진입한 현 시점이 비중확대의 적기”라고 설명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이어 “투자순위는 제련업체로 비철금속 가격상승 속도에 영업실적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려아연이 1순위, 가공업체인 풍산이 2순위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