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독립기념일 테러우려 확산 경계강화 나서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가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4일을 기해 대규모 테러공격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미국정부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독립기념일 연휴가 시작되기에 앞서 테러에 대비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시달했다. 국토보안부는 지난 주 주정부 및 지방 공무원들에게 주요 전략 및 교통시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존 애슈크로포트 법무장관은 알-카에다가 공격준비를 75~90% 정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도 지난 1일 전국 1만8,000여 일선 기관에 보낸 고시를 통해 “미국 본토는 여전히 알-카에다의 제1 테러 목표”라며 독립기념일 주말에 전국경찰의 순찰을 강화하고 테러활동 조짐을 주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바레인에서는 테러 우려로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가 취소됐으며 바레인 주둔 미 해군 5함대는 미군 가족을 대피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가 지난 1일 바레인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를 발령한 데 이어 국방부는 2일 바레인 주둔 미군 가족과 비필수 요원을 30일 이내에 본국으로 대피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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