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엔지 1분기 영업익 365억

매출 40% 늘어 예상치 크게 웃돌아


삼성엔지니어링이 1ㆍ4분기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외형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5일 1ㆍ4분기 매출액이 5,53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0.9%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65억원으로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325억원) 수준을 보였지만 매출액은 예상평균치(4,387억원)를 26%나 초과했다. 전현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해외 플랜트 수주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이후 매출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이 같은 외형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기존 화학 부문을 바탕으로 정유ㆍLNG 부문으로 영역을 확대해 수주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올 들어 지난 3월까지 해외 플랜트 수주액은 6억5,000만달러로 1ㆍ4분기 국내외 총 수주액은 7,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올해 연간 수주액 2조5,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한화증권은 추정하고 있다. 전 연구원은 “2ㆍ4분기 매출액은 4,700억원 수준으로 전 분기보다 다소 줄겠지만 영업이익은 370억원 정도로 이익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연초 대비 2배 이상 오르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20배에 달해 단기 부담이 큰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기간 조정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0.14% 오른 7만3,700원으로 마감, 2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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