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이 수출부진과 비용증가로 2ㆍ4분기 실적이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동부증권은 1일 "계절적 영향과 라이선스 만료 등으로 중국과 일본에서 수출 부진이 예상된다"며 "판권계약의 일회성 비용도 크게 늘어나 2ㆍ4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큰 문제는 수출 감소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드래곤볼온라인'의 부진, '마구마구'의 일본 라이선스 만료가 겹쳤기 때문이다.
김석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기타 게임의 흥행도 부진해 2ㆍ4분기 수출액은 23% 줄어든 40억원에 머물 것"이라며 "그에 따라 2ㆍ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어든 547억원, 영업이익도 35% 감소한 88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여러 불확실성으로 CJ인터넷에 대한 투자 심리는 당분간 위축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1만8,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추면서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9.9배이고 내년에는 6.3배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