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백화점이 950억원 규모의 부동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27일 오전 9시16분부터 전일보다 1,170원(14.92%) 오른 상한가(9,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380원(5.09%) 오른데 이어 이틀째 상승세다.
그랜드백화점은 오늘 공시를 통해 서울 강서구 등촌동 소재 백화점 부지ㆍ건축물 일체를 이랜드리테일에 92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산총액의 17.97%에 해당한다. 처분 예정일자는 오는 8월31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매각을 통해 차입금과 매입채무 등 부채상환은 물론 영업경쟁력 강화 및 사업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운영자금을 조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