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리더 재테크] 김찬우 국회보건복지위원장

『작년에 들어온 후원금 8,000여만원을 지역구 농협에 예치, 후원회에서 관리하고 있다』김찬우(66)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22일 『들어갈 돈은 많지만 사정이 여의치않아 항상 마음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나라당 소속 경북 영덕·청송지역구인 金위원장은 이어 『경사에는 1만3,000원 상당의 시계를, 애사에는 1만2,000원 상당의 조화를 각각 준비하고 있으나 성실하게 주민을 만나는 것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자금 조달과 관련, 『야당인데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않아 자금지원을 요청하기가 미안해 모자라는 의정활동비는 사비를 털고 있어 재테크는 엄두도 못내고있다』고 털어놓았다. 金위원장은 『만약에 여유자금이 생길 경우 안정성이 보장되고 수익성이 높은 금융상품에 대한 매입을 적극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국민연금은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업종별 기준소득표와 표준소득 신고의 문제점이 많아 1년동안 연기를 강력히 주장했다』고 밝힌뒤 『수입돼지고기의 다이옥신 검출에 대해서도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金위원장은 특히 지역구 사업에 대해 다른 의원들 이상의 성의로 일을 챙기고 있다. 그는『경북도 군단위중 예산 1위를 확보, 남정해수욕장 개발을 포함, 포항~영덕간 4차선 확포장공사, 신농공단지 조성, 경북대종 유치, 강구~달산간 도로 확포장공사, 폐수처리장, 농어촌개선사업 등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풍요롭고 살기좋은 청송을 위해 주왕산 개발을 비롯 청송 양수발전소 유치, 청송의료원 개원, 청송읍 우회도로 공사, 농어촌개선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며『특히 노기제 터널공사, 안동~청송~영덕간 4차선 확포장 공사 조기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경북 영덕출신으로 대구 계성고와 경북대 의대·동대학원을 졸업한 金위원장은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생활신조로 항상 자신에게 엄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겸손한 성품으로 선·후배동료로 부터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 지난 11대때 국회에 입문한 그는 11, 14, 15대의 3선의원에 걸맞게 신한국당 경북도지부 위원장과 민추협보사위원장 등을 지냈고 올해까지 만 11년 의정생활하는 동안 전공인 보건복지분야에서만 활동한 정치인이다. 그는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연금을 지급하는 경로연금제 도입을 골자로 노인복지법의 입법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지난해 정기국회에 통과됐을 때 많은 노인들에게 격려를 받았다. 그는 내년 총선승리로 4선의원이 될 경우 국회부의장 후보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양정록 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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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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