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수로 4일째 상승하며1,000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10분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05포인트 오른 993.84에 거래되고 있다.
KRX100지수는 전날보다 5.25포인트 상승한 2,023.66를 기록, 3일 연속 2,000선을 지켰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2.35포인트 오른 994.14로 시작해 999.36까지 치솟으며 1,000돌파를 시도하다 다시 하락해 숨고르기 양상을 모이고 있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가 294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16억원을 순매수하며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4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5억원을 순매도하며 27일 연속 팔자행진을 벌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전기가스, 운수창고, 통신 등만 하락세고 나머지는 모두 오름세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해 444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197개였다.
현대증권, 대우증권, 세종증권, 한화증권, 교보증권, 동부증권, 우리투자증권,동양종금증권, 대신증권, 한양증권 등 증권업종은 시황개선 기대감에 3~4% 급등하며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대형 은행주들은 실적개선 전망에 따라 1%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대구은행은 외국인들의 매수에 힘입어 1.74% 상승한 8천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 에스원이 최근 상승세를 유지한 끝에 장중 4만3천850원까지 오르면서 최고가기록을 갈아치운 것을 비롯, 오뚜기, 종근당, 현대산업개발, 대우차판매, FnC코오롱,삼성엔지니어링, 한국금융지주, 태평양, 중외제약, 세림제지, 환인제약 등이 52주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대규모 자사주매입 계획이 발표된 삼성전자는 1.02% 상승하며 3일째 강세를 보였으나 다른 기술주인 LG필립스LCD(-0.39%), LG전자(-0.14%), 하이닉스(-0.31%)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POSCO와 SK텔레콤, KT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애널리스트는 "정보기술(IT) 중심의 증시흐름이 둔화되고증권, 은행 등 금융주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증시가 상승기조를 이어가고있으나 그동안 상승세가 가팔라 이번주 1,000에 안착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