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테크가 3D필터를 대만에 수출하며 노트북시장에 진입했다.
잘만테크는 대만 기가바이트 그룹의 지스타일과 3D노트북 필터 3,0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편광방식의 패널3D필터는 LCD패널에 붙이면 3D영상구현을 가능하게 해주는 제품으로 평소에는 2D로 사용하다가 3D영상을 볼 때는 안경을 쓰고 3D로 볼 수 있다. 이번 수출 물량은 기가바이트가 오는 8월 전세계출시예정인 15.6인치 3D노트북에 장착될 계획이다.
수출 대상인 기가바이트는 지난 1986년에 설립된 대만의 대표적인 메인보드 및 PC관련기기 제조업체로 현재 전세계에 8,5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14억 달러와 세계시장 점유율 14%을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IT업체다.
잘만테크는 이번 수출을 통해 기존 데스크탑 모니터를 대상으로 하던 3D필터의 공급영역을 노트북 시장까지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앞으로 관련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측은 현재 기가바이트 외에도 글로벌 대형 노트북 제조ㆍ판매 업체들과 공급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최근 헐리우드 3D혁명이 본격화 되면서 영화와 방송, 게임 등 3D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3D편광필터 원천기술을 이용해 PC모니터와 검안기기, 노트북은 물론, 교육이나 영화,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3D 상용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