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사장은 지난 13일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동계세미나에서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이행하기 위해 방만경영 해소와 조직재설계를 포함한 경영혁신방안을 준비 중”이라며 “내년 1월 초순께 구체적 계획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복리후생비 등을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철저히 관리하고 비즈니스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겠다”며 “금융전산사고율 0%를 목표로 정보통신(IT)보안 강화 등을 핵심과제로 삼아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이와 더불어 한국예탁결제원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비전도 제시했다. 유 사장은 “아시아펀드 패스포트 논의를 주도해 몽골·인도네시아 등 신시장 개척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ADB)와의 공동사업도 추진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