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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위기의 레버쿠젠 구하라

24일 챔스리그 3차전 선발 유력<br>샤흐타르 이겨야 16강행 청신호

위기의 레버쿠젠을 구하러 손흥민(21)이 출격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은 24일 오전3시45분 홈구장인 바이아레나에서 샤흐타르(우크라이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의 선발출전이 유력한 경기다. 지난 15일 말리와의 대표팀 평가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19일 호펜하임과의 리그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며 샤흐타르전을 위해 체력을 비축했다.


이번 3차전은 레버쿠젠이 반드시 잡아야만 하는 경기. 레버쿠젠은 A조 3위(1승1패ㆍ승점 3)에 처져 있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는 1점 차. 챔스리그 32강 조별리그는 4팀씩 8개 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로 6경기씩을 치른 뒤 각 조 1ㆍ2위가 16강에 오른다. 맨유와 샤흐타르가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샤흐타르와의 이번 홈경기를 이겨야만 16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승점 4점인 샤흐타르는 다득점에서 맨유를 앞서 조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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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3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챔스리그에서도 공격포인트를 올린 경험이 있다. 9월 맨유전에서 챔스리그 첫 도움을 올렸다. 이번에는 골망을 흔들 차례. 2009년 UEFA컵 우승팀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다크호스로 꼽히는 샤흐타르는 맨유와 1대1로 비길 정도로 강한 상대다. 왼쪽 공격수로 나설 손흥민은 샤흐타르 오른쪽 수비수이자 주장인 다리오 스르나를 뚫어야만 한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는 스르나는 2002년부터 대표팀 생활을 해온 베테랑이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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