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분양권매매 전략 상품따라 달라야

불투명한 시장전망에도 불구하고 아파트ㆍ주상복합ㆍ오피스텔 신규분양 열기는 여전하다. 여전히 시장에 떠도는 부동자금들은 부동산을 최고의 투자상품으로 꼽는데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그러면 분양권 거래를 통해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서는 아파트와 주상복합, 오피스텔의 분양권 거래가 조금씩 다른 패턴을 보인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아파트의 경우 전세품귀현상이 지속되면서 20~30평형대의 중소형평형은 계약시점 뿐 아니라 입주때까지 큰 기복 없이 분양권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분양권 가격 역시 입주시기가 다가올수록 가격도 완만하게 상승하는 패턴을 보인다. 주상복합 분양권 거래는 아파트와는 다소 다르다. 청약통장이 필요없는데다 선착순 분양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초기 분양률에 '거품'이 있다. 따라서 분양권 거래 또한 계약 직후에만 대규모로 이뤄질 뿐 이후 입주때까지는 거래가 급격히 줄어든다.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라면 초기에 과감히 분양권을 파는게 최상책이라는 것이다. 자칫 매도 시기를 놓치면 장기간 돈이 잠기는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반면 수요자는 계약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후 프리미엄 거품이 빠지길 기다라는 것도 방법이다. 오피스텔은 아파트나 주상복합보다 수요층이 더욱 한정돼 있다. 실거주자 보다는 투자목적의 수요자가 대부분인 탓이다. 또 10~20평형대의 소형평형이 대부분이다 보니 프리미엄 역시 2,000만원을 넘기 힘들며 시간이 흘러도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 보다는 임대사업을 통한 수익률을 고려한 투자가 유리하다. 닥터아파트의 곽창석 이사는 "해당 청약대상 아파트나 오피스텔 자체 보다는 인근에 최근 분양된 상품의 가격 흐름을 조사한 후 정확한 매도ㆍ매수시점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병권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