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셸위, 초청대회 위주 활동 '프리랜서'

향후 행보는

미셸 위는 프로 전향을 했지만 LPGA투어 소속도 아니고 그렇다고 PGA투어 선수도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특별한 소속 없이 자유롭게 활동하는‘프리랜서’인 셈. 미국의 경우 프로 선언을 하면 누구나 대회에 출전해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아무나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선수들은 대회 출전권인 시드를 받기 위해 퀄리파잉(Q)스쿨에 나가 LPGA나 PGA투어 멤버가 된다. 그러나 초청이 쇄도하는 미셸 위 입장에서는 서둘러 투어 멤버가 될 이유가 없다. 시드가 없더라도 미셸 위는 연 8개 이상의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LPGA투어는 시드가 없는 선수라도 연 6개의 대회에 스폰서 초청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여기에 미셸 위는 메이저대회 중 나비스코챔피언십,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브리티시오픈 등 3개에는 올해 성적으로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 나머지 메이저 경기인 US오픈은 예선을 거치면 얼마든지 참가할 수 있다. 이밖에 PGA투어 측으로부터도 초청을 받아 출전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 호주, 유럽 등에서도 러브콜을 받을 전망이다. 이처럼 당분간 초청을 받아 출전하다가 우승이라도 하거나 시즌 상금랭킹 상위권에 들면 Q스쿨을 거치지 않고 바로 이듬해 시드를 받을 수도 있다. 타이거 우즈도 지난 96년 프로 전향 후 초청 받아 대회에 출전하다가 우승으로 시드를 확보한 바 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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