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2005학년도 실업계 고등학교의 전기 신입생 모집을 마감한 결과 16만1,527명 모집에 17만2,471명이 지원, 1.0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98년도부터 통계를 작성한 이후 모집정원을 초과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2004학년도에도 16만4,319명 모집에 3,287명이 미달됐다.
특히 경기도의 한국애니메이션고는 5.17대1, 한국조리과학고는 4.73대1, 대구서부공고는 3.35대1 등 특목고와 특성화고등학교의 경우 중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몰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대구, 광주, 대전지역의 실업계 고교가 정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와 관련 지난해 실업고 취업률이 87.6%로 4년제대 56.4%, 전문대 77.2%에 비해 월등히 높고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변경으로 실업계고의 대학진학이 유리해졌으며 교육비가 저렴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