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대한상의 중소기업 경영자문단이 29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제3기 중소기업 경영자문단 출범식’을 열고 23명의 신임자문위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된 신임자문위원은 원철우 전(前) 듀폰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해 유광열 전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대표이사, 이유신 전 한국훼스토 대표이사 등 외국계기업 대표이사와 엄익진 전 SK가스 중국법인장, 이희락 전 한국도자기 인도네시아법인 부회장 등이다.
이유신 신임자문위원은 “중소기업들이 해외진출시 현지문화를 이해하지 못해 외국기업과의 합작투자 및 기술제휴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외국계 기업에 재직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디딤돌을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의 제3기 경영자문단은 기존 경영전략과 마케팅, 인사·노무 등 9개로 구성되어 있던 자문분야를 ‘해외진출’, ‘중견기업 육성’을 포함한 11개 분야로 확대 편성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출을 위주로 한 국제화전략이 필요하다”며 “상의 경영자문단은 전문적인 국제화 자문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좁은 내수 울타리를 벗어나 세계 곳곳의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 중소기업경영자문단은 대기업 출신 CEO와 임원들로 구성되어 2008년 12월 출범했으며 현재 107명의 대기업 출신 자문위원들이 전국의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경영전략과 마케팅, 인사·노무 등 경영전반에 걸쳐 무료로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출범 후 4년동안 2,457회의 자문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