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 엔高저지 1년간 730억弗 투입

마이니치 신문 보도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지난 1년간 엔고(高) 저지를 위해 사상 최고액인 730억달러를 외환시장에 투입했다고 마아니치(每日)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99년회계연도(99.4~2000.3)에 일본이 외환시장에 자금을 쏟아부은 규모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본은 엔화가치가 달러당 79엔까지 치솟았던 지난 95년에는 550억달러를 시장개입에 사용했었다. 신문은 하지만 일본 당국의 개입에도 불구, 엔화 가치는 지난 1년간 액 12%나 올라 2000억엔에 넘는 환차손이 발생, 개입 방식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엔화는 일본의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국내외 투자가들이 집중 매입하면서 지난해 초 달러당 120엔대에서 11월에는 달러 당 101엔대로 치솟기도 했다. 일본 당국은 급격한 엔화 강세가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지난해 6우러부터 올 3월까지 외환시장에 엔화를 내다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개입을 수차례 단행했다.입력시간 2000/04/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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