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피, 프로그램매매 따른 변동성 클듯

이번 주 코스피선물은 1조원대를 넘어선 매수차익거래 잔고를 감안할 때 프로그램 매매에 의해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선물은 단기급등에 따른 횡보세를 보일 전망이고 국채선물은 제한적인 약세흐름이 예상된다. ◇코스피선물=지난 주말 기준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액은 1조7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6월5일 1조218억원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4월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액은 1조4,000억원까지 증가한 경험이 있어 추가유입 여지는 남아 있어 보이지만 보다 중요한 점은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지난 주와 같은 강세를 이어가느냐 하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단기급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나타날 시점인데다 외국인이 누적 순매수 포지션이 2만계약을 넘어서자 매수강도를 낮추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베이시스가 강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이시스 약세를 이용한 프로그램 매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도에 따른 시장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베이시스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며 시장에 나온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재차 유입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코스피선물은 80선 이상에서 추가상승에 나설 경우 82.5선에서 1차 저항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조정이 나타나면 최근 상승시도 직전 지수대인 77.5선에서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선물=코스닥시장이 단기과열에 따른 조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코스닥선물도 62~66선 사이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채선물=국채선물은 주식시장의 반등 지속 여부와 통화당국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으며 다소 약세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국채선물 6월물이 108.50~109.10포인트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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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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