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부가 발표한 '제3차 과학기술기본계획' 중 30개 중점기술이 현실화될 경우의 이야기다.
30대 중점기술의 내용을 보면 초정밀 디스플레이 공정과 장비기술이 완성돼 초고화질 화면을 접할 수 있게 된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는 점차 사라진다. 대신 대체연료ㆍ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가 공해를 내뿜지 않고 도로를 달리게 된다.
무한청정에너지인 태양에너지 기술 발달로 산업체는 물론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전기가 아주 싼값에 공급되며 오늘날 전력대란은 옛 용어가 된다.
또 인체영상기기를 통해 인체의 기관ㆍ조직ㆍ세포의 분자구조ㆍ기능ㆍ대사ㆍ성분 등에 대한 정보가 정량적으로 영상화돼 질병 진단이 매우 정밀해진다. 여기에 맞춤형 신약이 개발돼 사람마다 다른 생체적 특성을 반영한 치료가 가능해진다. 줄기세포 연구 발달로 각종 난치병ㆍ불치병 치료도 더 이상 꿈이 아닌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물 에너지를 최적화하기 위해 고효율 에너지 건축자재를 사용한 그린빌딩과 그린홈이 확산돼 건물 자체에서 에너지를 생산ㆍ소비하는 시대가 열리고 자연재해를 예측할 수 있게 돼 지진ㆍ해일ㆍ화산ㆍ홍수ㆍ가뭄 등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쾌적한 도시환경과 공간의 혁신을 주도하는 미래첨단도시 건설기술과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ㆍ저장ㆍ이용기술도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실생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관련 산업이 새로 형성되고 일자리가 창출됨과 동시에 국민생활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