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술적 분석] 더존디지털웨어(045380)

장기 조정거쳐 저점탈피 시도 -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위원

장기간의 조정을 거친 종목들이 바닥을 탈피할 경우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는 거래량이 급증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바닥권에서 거래량이 증가한다고 해서 기업 내용의 확인없이 접근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이는 평균으로 회귀하는 주가의 특성상 장기 조정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이 바닥권에서 시도될 수 있지만, 주가의 반전으로 이어질 지는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존디지털웨어(045380)의 주가는 2001년부터 3여년간의 장기 조정을 거친 후 최근 저점 탈피를 시도 중이다. 전형적으로 거래량을 수반하는 전환형 주가 패턴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거래량 증가의 한 부분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담당한 것으로 보여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 회사 주식의 거래량이 증가할만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 동안 경기침체로 인하여 기업들은 경영정보시스템(MIS)투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MIS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더존디지털웨어의 수익성은 부진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최근 기업들은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MIS 투자의 중요성을 점차 인식하면서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이 점차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실적 역시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개선되고 있다. 최근 이 회사의 주가가 모든 이동평균선의 역 배열을 탈피하는 전환 시도는 의미가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6,000원대를 돌파한 뒤 시장 침체로 인하여 나타나는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로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