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 포트폴리오] 하반기 공모 예정 기업들

현대홈쇼핑등 30곳… 청약 열풍 거셀듯<br>이달만 삼성 계열사 '아이마켓코리아'등 9곳 상장<br>포스코건설·인천공항공사등 大魚급 상장도 주목



삼성생명, 만도 등의 상장으로 공모주 청약 열풍이 몰아쳤던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곳이고 코스닥시장은 20곳에 이른다. 여기에 현대홈쇼핑, 휠라코리아, 대구도시가스 등의 업체들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하반기 IPO에 나서는 기업은 30개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반 투자자들의 공모주 청약 열풍도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공모주 청약 전문 사이트 '아이피오스탁'에 따르면 7월에 공모주 청약에 나서는 업체들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업체 2곳, 코스닥시장 7곳 등 모두 9개다. 이 중 관심을 끄는 것은 삼성그룹 계열사인 '아이마켓코리아'다. 아이마켓코리아는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기업용 소모성자재(MRO)를 구매 대행하는 전문업체로 지난 2000년 설립됐다. 삼성그룹 계열사의 구매 아웃소싱 업무에서 약 80% 정도의 매출이 발생한다. 2009년에 매출액 1조1,821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순이익 21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삼성계열사가 총 78.3%의 지분을 보유했다. 청약은 오는 22~23일 진행되며 희망공모가격은 1만2,300원~1만5,300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이밖에 원전 계측기 전문업체인 우진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15~16일 공모주 청약에 나서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스디시스템, 크루셀텍, 인터로조, 웨이포트유한공사, 하이텍팜, 이글루시큐리티, 엠에스오토텍도 공모주 투자자들의 투자를 기다리고 있다. 구체적인 공모주 청약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이름만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굵직굵직한 기업들도 하반기 상장을 준비 중이다. 우선 현대백화점그룹에 속한 현대홈쇼핑이 지난 5월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8~9월 상장을 목표로 상장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종합유선방송 사업자 현대HCN, 식품유통업체 현대F&G 등도 올 하반기에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 16일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의류업체 휠라코리아도 10월께 공모를 계획하고 있다. 브랜드 'FILA',와 'FILA GOLF'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3,574억원, 당기 순이익 172억원을 올렸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고 총 325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밖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도화종합기술공사, 대구도시가스, 무학 등이 눈에 띄는 상장 예비 업체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일본 증권회사인 클릭증권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상장 논의가 연기됐던 '대어(大魚)'들의 하반기 상장 재 추진 여부도 관심거리다. 포스코건설, 인천공항공사, 미래에셋생명 등이 하반기에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들이다. 한 증권사의 IPO 담당자는 "하반기에도 상반기 못지 않은 공모주 청약의 인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회사 이름만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서기 보다는 증권신고서와 공모가격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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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지배력 높은 3대그룹 핵심기업 투자
● 하이 3대그룹 플러스 증권 자투자신탁 1호
하이투자증권은 우리나라 경제를 대표하는 3대 그룹(삼성ㆍ현대ㆍLG)의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하이 3대그룹 플러스 증권 자투자신탁 1호(주식)'를 판매 중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화학으로 대표되는 3대 그룹 계열사들은 뛰어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과 경기변동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정보기술(IT), 경기소비재 섹터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 회복기에 시장 지배력을 넓혀갈 가능성이 높은 산업군에 속해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하이 3대그룹 플러스 증권 자투자신탁 1호'는 과거 3대 그룹에 속했던 방계 그룹까지 투자 대상에 포함하고 있어 특정 그룹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 때문에 다양한 업종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및 화학 관련 대기업의 실적이 크게 향상되면서 반도체, 자동차 등 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종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했고, 건설, 통신업종 비중은 축소하는 등 시장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금융업종에서는 보험주의 비중을 확대하고 증권주의 비중을 축소해 운용하고 있다. 임은미 하이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3대그룹 계열사들은 지난 경제위기 속에서도 견실한 실적을 보였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회사가치가 업그레이드된 만큼 경기회복시 보다 양호한 성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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